[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농심이 지난 2분기 주요 식품 기업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게시물 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사회공헌 관심도 증가율에서 조사 기업 중 전년 대비 유일한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3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식품기업 6곳의 ‘사회공헌’ 키워드가 담긴 관련 게시물(관심도=포스팅 수)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식품 분야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곳으로 선정했다.
분석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이웃,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보훈’ 등이다.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농심이 2분기 총 257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2294건의 포스팅 수와 비교하면 279건, 12.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은 2027건의 게시물 수로 2위를 기록했다. 게시물 수는 직전 연도 833건 대비 1194건, 143.34% 급증했으며 조사 기업 중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오뚜기는 3개월 동안 1882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1493건 대비 389건, 26.05% 늘었다. 4위 롯데웰푸드는 사회공헌 키워드가 포함된 게시물 수로 1510건이 집계됐다. 오리온(1410건), 삼양식품(247건)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기업 6곳의 사회공헌 키워드 포함 게시물 수는 9649건으로 전년 동기 7148건 대비 2501건, 34.99% 증가했다”며 “식품업계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마인드는 경기 상황에 흔들리지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