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도 적립식펀드처럼 투자하라
주식도 적립식펀드처럼 투자하라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11.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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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실패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데...


주위를 보면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은 많은데 성공한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도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은 20% 이내이고 실패한 사람이 80% 이상인 듯하다.  개인이 주식에 투자하면 모두 다 손해만 보고 나온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부는 분명 성공하고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실패한 투자자는 주식해서 돈만 엄청 까먹었다고 여러 사람들에게 얘기하지만, 성공한 투자자는 드러내지 않고 남에게 자랑하지 않을 뿐이다. 주식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위험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만한 사람들은 위험관리를 잘 하는 사람을 최고의 펀드매니저라 한다. 

 

일반적으로 주식으로 성공투자 할 수 있는 방법은 우량주를 선택해서 장기 투자하는 것이다. 가장 손쉽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임에도 이를 지키는 투자자는 별로 없다. 물론 우연히 운 좋게 잡주?(비우량주)에 투자하여 단기에 큰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으나 이들의 성공사례를 대박의 방법인양 신문이나 책으로 소개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 해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그런 방법은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성공가능성이 높은 투자 - 매월 주식으로 저축하기

 

주식투자의 가장 큰 단점은 큰 손실가능성에 있다.  애써 모은 돈이 크게 깨져버리면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마음도 큰 상처를 입게 된다. 그래서 크게 위험하지 않으면서 제법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량주에 대한 주식저축이다. 쉽게 말하면 마치 우량한 주식에 적금 붓듯이 투자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려는 주식저축이라는 것은 매월 일정액으로 특정종목을 사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거액의 목돈을 한꺼번에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매월 일정금액씩(예컨대 100만원씩) 나누어 특정종목에 적금하듯이 투자하는 것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마치 투자방법은 적립식펀드와 유사한 데 실제적인 내용은 아래 표와 같이 약간의 차이가 있다.

 

 

주식으로 저축하는 것은 적립식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 유리하다. 하지만 스스로 주식투자종목을 선택하여야 하고, 매월 일정시기에 일정액을 스스로 매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런 작업이 불편한 사람은 적립식펀드로 투자하는 편이 유리하다. 주식저축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리스크가 적으면서 안정적인 고수익을 내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투자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주식으로 매월 저축하는 것은 그 자체만 잘 지켜도 위험관리가 되기 때문이다. 

 

주식저축으로 수익을 크게 하는 방법은 바로 장기투자에 있다. 장기로 투자할수록 투자자산도 많아질 뿐 아니라 주식 사이클상 고점에 매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한다고 하여 무작정 3년 이상 가지고 있으라는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일찍 주가가 오르면 1년 만에 고수익을 실현할 수도 있고, 좀 늦어지면 3년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장기로 가져갈 수도 있다는 것이지, 상황에 상관없이 장기투자로 일관하라는 것은 아니다. 또한 주식저축으로 할 만한 종목은 우량주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아무래도 우량주가 좀 더 안정적이고 시세를 타면 꽤 많은 수익을 제공하므로,  그에 따른 위험과 수익을 수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금처럼 넣듯이 주식투자하면 성공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절대 해서는 안된다’  혹은 ‘주식에 깨진 돈, 원금만 되면 깨끗이 물러난다’ 혹은 ‘주식~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번 붙어보자’는 등... 이러한 고집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주식저축으로 위험을 줄이면서 합리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자세로 투자한다면 주식으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매월 일정액씩 주식에 적금하듯이 투자하면 하면 된다.  다만, 다음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첫째, 우량주에 투자하라. 

아무리 주식을 저축하듯이 한다고 해도 성장성 및 안정성이 불안정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어떤 것이 우량주인지 잘 모르면 증권사 직원에게 물어보고, 물어볼 사람이 없다면 LG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국민은행 등 누가 봐도 망하지 않을 것 같은 회사에 투자하면 된다.

 

둘째, 단기적인 손실에 놀라지 마라.

아무리 우량주라도 주식시장이 좋지 않거나 단기적인 개별악재에 의하여 손실이 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주식으로 저축할 때는 주가의 하락이 장기적으로 보면 저가에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므로 두려워 할 필요 없다.  흔들리지 말고 계속 정액 투자하면 된다.

 

셋째,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차익실현하고 다시 시작하라.

우량주에 적금식으로 장기투자하다보면 어느 시점에 자신이 세운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때가 있다. 그 시기가 오면 차익을 실현하고 안전한 예금이나 안정형펀드로 전환해도 된다.  왜냐하면 주가가 항상 계속 오르는 것은 아니므로 어느 정도 목표수익을 달성되면 그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좋다. 

주식투자를 해 보고 싶지만 목돈으로 하기가 좀 불안한 분, 주식투자의 초보자,  주식시장을 계속 보고 있을 수 없는 분 들은 적금붓듯이 주식저축을 고려해 볼 만 하다.

 

[송영욱 교보증권 구로디지털 금융센터 차장]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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