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승섭 기자] KT가 13일 6G 이동통신 분야 연구 개발과 기술 표준화 추진을 위해 LG전자와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차세대 전송 기술인 전이중(Full Duplex) 통신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 협력, 차별화된 6G 응용 서비스 발굴 등에 협업할 계획이다.

전이중 통신 기술은 업링크와 다운링크 데이터를 시간 또는 주파수 영역에서 분할해 송·수신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업링크와 다운링크 데이터를 주고받아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양사는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는 광대역 전이중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전이중 통신 송수신 장치를 설계·제작해 성능 검증까지 마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기구(3GPP) 등 표준화 단체에서는 새로운 6G 서비스 발굴과 이를 위한 성능 지표 수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3GPP의 경우 2029년까지 6G 기지국과 단말 개발에 필요한 표준 규격을 완료하기로 했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KT는 LG전자와의 6G 연구 개발 협력을 통해 6G 이동통신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글로벌 표준화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C&M표준연구소장 제영호 상무는 "LG전자는 2019년부터 6G 핵심기술 발굴을 위해 선행적으로 연구개발을 선도해오고 있다. KT와 협력으로 6G 핵심 서비스 발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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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기자 lss@whitepaper.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