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헬스&웰니스 카테고리 투자와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5일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2024년 2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1만442억원으로 전년비 0.3%(36억원)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비 30.3%(147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액 1만9953억원으로 전년비 0.2%(50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전년비 49.8%(335억원)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국내사업은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라 상반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가공 유지 고원가 재고 소진 및 빙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영업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빙과 사업에서 0㎉ 아이스바, 졸음번쩍껌, 이지프로틴 등의 헬스&웰니스 신제품 출시 및 판매로 매출을 확대,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도 상반기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장했다. 2분기 빙과 사업 매출은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신장했다. 졸음번쩍껌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영역에 지속 투자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국내 매출 중 헬스&웰니스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9%였고 올해는 약 1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장기적으로 2028년까지 20% 이상의 국내매출 비중을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인도 지역 매출 확대와 주요 해외법인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 생산성 증가로 수익성 개선(매출 5.6 % 증가, 영업이익 37.6 % 증가)이 이뤄졌다. 건과와 빙과를 합친 인도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총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건과·빙과 두 자회사를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수출 매출과 수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65.2% 증가했다.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의 경우 올해 상반기 수출 매출이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신장,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