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4923억…전년비 7%↑
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4923억…전년비 7%↑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7.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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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이익은 19.4% 증가한 2428억 원
BNK금융그룹 본점.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본점.(사진=BNK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BNK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4900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7% 개선된 실적이다. 

BNK금융지주는 31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 19.4%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순이익은 7% 증가한 4923억 원을 달성했다.  

BNK금융 측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대손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등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부문 상반기 순이익은 45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부산은행은 2분기 1262억 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4.4% 증가한 순이익을 냈다. 다만 상반기 순익은 25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6%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2분기 1031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순익도 204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7% 늘었다. 

비은행부문 상반기 순익은 4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도 96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줄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부진했다. 

비은행 계열사별 2분기 순익은 BNK투자증권 -74억 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지속), BNK캐피탈 424억 원(+9.8%), BNK저축은행 7억 원(흑자전환), BNK자산운용 22억원(+4.8%) 등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BNK투자증권이 74억 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작년 2분기 116억 원 적자 대비로는 적자폭을 61.7%가량 축소했고, BNK캐피탈은 작년 상반기보다 8.0% 증가한 769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 비은행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BNK저축은행과 BNK자산운용은 각각 15억 원, 55억 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올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저축은행은 흑자로 전환했고 자산운용은 5.2% 감소한 실적이다. 

상반기 말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대비 각각 37bp(1bp=0.01%포인트), 4bp 상승했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과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16bp 상승한 12.16%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CFO)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약 165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중간배당(주당 배당금 200 원) 및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 및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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