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부 상장사 주주환원 늘었다…자사주 소각 190.5% ↑
국내 일부 상장사 주주환원 늘었다…자사주 소각 190.5% ↑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7.10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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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반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시장동향' 발표
(자료=거래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주환원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상반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은 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사주 소각 규모는 7조 원으로 늘어 1년 전 2조4000억 원 대비 190.5% 확대됐다. 

상반기 주요 자사주 매입 및 소객 현황을 보면 기아(5,000억 원), 쌍용C&E(3,350억 원), 크래프톤(1,992억 원) 등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고, SK이노베이션(7,936억 원), 삼성물산(7,676억 원), 메리츠금융지주(6,400억 원) 등은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다. 

배당액도 증가했다. 상반기 상장기업 배당액은 34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2조9000억 원) 대비 3.7% 늘었다. 

주가도 회복세다. 지난 6월까지 코스피 지수는 상반기 2800선을 돌파했으며, 올 들어 1~6월 외국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22조4000억 원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거래소는 "외국인은 5월을 제외하고 1~6월 중 매월 3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는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이슈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는 총 10건이 이뤄졌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4건, 예고 공시가 6건이었다.

본 공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5월 28일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6월 26일 콜마홀딩스, 7월 4일 메리츠금융지주가 각각 완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5월 31일 에프앤가이드가 밸류업 공시를 했다. 

예고공시의 경우 5월 27일 KB금융이 상장사 최초로 예고공시를 했으며, 공시 기업들은 대부분 올해 3·4분기에 본 공시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제도 시행 초기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일반적으로 낮은 증권·은행업종의 밸류업 공시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며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3분기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및 지수연계 상장지수펀드(ETF), 4분기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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