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장 최태원 회장… SK 미래사업 바이오·반도체 현장 점검
美 출장 최태원 회장… SK 미래사업 바이오·반도체 현장 점검
  • 이승섭 기자
  • 승인 2024.07.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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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빅테크 회동 이어 SK바이오팜, SKC 자회사 앱솔릭스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있는 SK바이오팜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있는 SK바이오팜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화이트페이퍼=이승섭 기자]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소재와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의 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의 최고경영자(CEO)와 연쇄 회동한 데 이어 동부로 이동해 현지 법인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았다. 이곳에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살폈다.

SK바이오팜은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옛 프로테오반트)를 작년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처방 환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신약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 회장은 또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있는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상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글라스 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둔 글라스 기반은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 진행을 앞두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고순도 유리 기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최 회장도 이번 출장 중 만난 빅테크 CEO들에게 글라스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며 세일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미국 빅테크와 연이어 만나 '글로벌 AI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SK의 AI 전략 구체화에 공을 들였다.

SK는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에서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태원 회장(가운데)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에서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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