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사장 “메이저 5곳 동해유전 관심…경험 많은 글로벌 기업 필요”
석유공사 사장 “메이저 5곳 동해유전 관심…경험 많은 글로벌 기업 필요”
  • 최승우 기자
  • 승인 2024.06.1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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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메이저 기업, 동해 가스전 추가검증"
"다른 글로벌 기업 4곳도 관심 뜻 전해와"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총괄하는 한국석유공사가 글로벌 5개 업체가 동해 가스전 개발 투자유치 관련해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9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업 설명서 발송 전임에도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참여 관심이 있다”면서 “순차적으로 사업 설명회를 실시해 심해 탐사·개발 기술 및 운영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추고 관심을 표명하는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한국이 기술적 측면에서 심해 석유·가스 자원 개발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메이저 석유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국내 기업의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내 투자자에게도 항상 열려 있지만, 우리는 심해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국내 기업이 마이너 업체로 참여하는 것은 환영”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일반적인 투자 유치 절차가 ▲공식 사업 설명서(Flyer) 송부 ▲관심 표명 기업과 비밀 준수계약 체결 ▲사업설명회(로드쇼) 및 자료 열람(Data Room) 운영(1~2개월) ▲참여 의향 접수(자료 열람 후 1~2개월) ▲우선협상자 선정 및 계약 협상(2개월) ▲계약 체결 단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심해 평가 전문 기관과 함께 탐사 유망성을 평가했고, 지난 5월 초 메이저 석유기업 한 곳과 접촉해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데이터 일부를 공유한 단계까지 나아갔다”고 전했다. 비밀 유지 의무로 인해 해당 업체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말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일 가스전 개발 공식 발표 이후에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 4곳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석유공사는 올해 심해 지역 1차 탐사 시추를 개시하고,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잔여 유망 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다만 투자 유치 규모나 세부 계획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탐사시추의 경우 석유공사 단독 개발 가능성이 높냐는 질문에 “그 옵션(해외 투자 유치)은 살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시간상으로는 굉장히 급하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해외 기업의 투자를 받기 전 관련 제도 개선, 광구 재설정 등 필요한 절차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관련 제도가 대규모 자원이 있을 것으로 상정하고 만든 게 아니라서 지금 있는 제도대로 개발하면 해외 투자로 들어오는 기업에 일방적 혜택이 커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면서 “그래서 조속히 국내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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