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증권사 장사 잘해…순이익 17%↑
1분기 증권사 장사 잘해…순이익 17%↑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6.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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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4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자료=금감원
자료=금감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회사채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가량 증가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1분기 60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2조5141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조3552억 원(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 동기에 포함된 대규모 일회성 손익(배당금수익 1조7000억 원)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2조1506억 원) 대비 3635억원(16.9%) 증가했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수익은 3조2176억원으로 작년 동기 2조7766억원보다 4410억원(15.9%) 늘었다. 수탁수수료는 1조6211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2365억 원(19.4%)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역시 전년 대비 1063억 원(14%) 증가한 846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규모 확대 등에 따라 인수·주선수수료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도 3022억원으로 펀드판매수수료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2684억원) 대비 338억원(12.6%)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은 3조35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2771억 원) 대비 1252억원(3.9%) 증가했다. 

자료=금감원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관련 손익이 2조4936억원 감소했지만, 매도파생결합증권 평가이익이 증가 등에 따라 파생관련손익이 2조8643억원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국채 3년물 금리는 2023년 말 3.15%에서 2024년 3월 말 3.32%로 0.17%포인트 상승한 바 있다. 

판매관리비는 3조2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8억원(5.3%), 직전 분기 대비로는 4965억원(19.6%) 증가했다. 

재무현황을 보면, 지난 3월 말 증권사들의 자산총액 합계는 72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5조9000억원(5.2%) 증가했다. 

이는 자기매매 등 관련 미수금과 현금 및 예치금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 각각 25조9000억원(53.8%), 6조2000억원(5.6%)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는 636조5000억 원으로 35조원(5.8%)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은 86조1000억원으로 9000억원(1.1%) 증가했다. 

2024년 3월 말 기준 증권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30.9%로 작년 말보다 3.8%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모든 증권회사 순자본비율은 규제비율(100% 이상)을 상회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46.1%에서 650.8%로 4.7%p 높아졌다. 모든 증권회사 레버리지비율은 규제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선물회사 3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25억2000만원으로 전년(252억7000만원) 대비 27억5000만원(10.9%) 감소했다.

금감원은 1분기 증권사는 영업부문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지만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및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 등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바, 향후 수익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부동산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에 따른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 잠재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신속한 부실자산 정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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