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CEO 대우…연봉킹은 김대환·정태영 '투톱'
카드사 CEO 대우…연봉킹은 김대환·정태영 '투톱'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4.0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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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사장 총 26억7100만원으로 첫 업계 1위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총보수 37억6000만원
보수 3위는 롯데카드, 이어 현대·신한·KB국민카드 순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왼쪽),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사진=각 사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이 카드업계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처음으로 연봉킹에 올랐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의 현대커머셜 보수까지 고려했을 땐 정 부회장이 총 37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5일 카드사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 8곳 CEO(최고경영자) 보수는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이 26억7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그의 급여(7억7900만원)와 상여(17억9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1억8300만원)을 모두 합산한 것이다. 전년도 보수총액(18억600만원)보다 약 8억원 이상을 더 수령했다. 

김대환 대표의 보수 인상은 전년보다 7억원가량 증가한 상여금이 견인했다. 삼성카드는 2023년 세전이익이 8111억원을 기록하는 등 손익목표 초과달성 성과를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또한 외부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가 지속적인 현장영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기반의 전사 혁신활동 등 업계를 선도하는 경영전략으로 회사 이익 증대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은 CEO는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의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수령한 보수총액은 18억7600만원으로, 급여(12억9000만원), 상여(5억원), 기타근로소득(860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는 전년(19억41000만원) 보수와 비교하면 감소한 것이다. 정 부회장의 연봉 감소는 급여 인상 없이 당시 상여금(6억3500만원)의 감소폭이 기타근로소득(1600만원) 증가폭을 웃돈 점에 기인한다. 

다만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커머셜 사내이사도 지내고 있어, 해당 연봉을 포함할 시 합산 37억6000만원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작년 현대커머셜에서 총 18억4500만원(상여 5억5500만원 포함)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자료=각 사 사업보고서 취합 

다른 카드사 CEO들도 연봉이 엇갈렸다.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은 상여 3억600만원을 포함해 연봉 총 10억4200만원을 받아 업계 3위에 올랐고, 김덕환 현대카드 부사장(8억75000만원)이 4위로 뒤따랐다. 

조 사장은 전년도 9억9200만원보다 연봉이 약 5% 올랐는데 역시 상여급 상승이 견인했다. 

김덕환 부사장은 현대카드 퇴직 및 복귀 전후를 비교했을 때 급여가 1년 새 5억1200만원에서 6억5500만원으로 인상됐다. 

그는 2022 회계연도에 퇴직소득 17억7790만원 포함 시 총 26억73000만원(상여 2억7300만원 포함)을 수령해 연봉 1위에도 올랐던 바 있다. 

카드사 CEO 가운데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8억5300만원)은 업계 5위,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5억3500만원)은 업계 6위의 연봉을 받았다. 문 사장과 이 사장의 연봉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부터)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김덕환 현대카드 부사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사진=각 사 

반면,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지난해 연봉이 5억원 미만으로 공시대상 기준에 미치지 못해 보수내역이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카드사들의 성적표는 엇갈렸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전년비 증감률) 기준으로, 신한카드 6206억원(-3.2%), 삼성카드 6094억원(-2.05%), 롯데카드 3672억원(+33.9%)가 탑 3에 올랐다.

다만 롯데카드는 자회사 매각 제외시 전년보다 38.4% 감소한 1691억원의 순익으로 사실상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다. 

다음으로 KB국민카드 3511억원(-7.25%), 현대카드 2651억원(+4.4%), 하나카드 1710억원(-10.9%), 우리카드 1109억원(-45.7%), BC카드 729억원(-50.0%) 순이었다. 현대카드는 업계서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했다.

한편 현대커머셜 당기순이익은 2022년 3491억원에서 2023년 1312억원으로 감소했다.

(왼쪽부터)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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