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 매출 급성장…리뉴어스·SK테스 주목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 매출 급성장…리뉴어스·SK테스 주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4.04.02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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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경사업 매출, 전년比 40% 성장
사업 주축 환경시설관리·테스 최근 사명 변경
SK 정체성 다지고 사업 시너지 확대
사진=
사진=SK에코플랜트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사업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을 본격화한 지 약 3년 만에 성과를 냈다. 회사의 환경 사업 주축인 환경시설관리와 테스는 최근 사명을 바꾸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SK의 정체성을 다질 전망이다.

2일 SK에코플랜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8조92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환경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자회사 환경시설관리를 중심으로 한 환경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2% 성장한 1조3570억원을 기록해 1조원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는 지난 2020년 환경시설관리(EMC)를 인수하면서 환경 사업에 발을 담갔다. 이듬해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볼트온 전략으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를 공격적으로 인수했다. 사업 범위를 일반소각, 매립, 의료폐기물, 수처리, 재활용, 수집운반 등으로 확장해 밸류체인을 꾸렸다.

환경시설관리는 최근 리뉴어스(renewus)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순환 경제'를 기치로 내세웠다. 새 사명인 리뉴어스는 환경산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의미하는 ‘리뉴(Re-New)’와 ‘우리’, ‘지구’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어스(Us, Earth)’의 합성어다. 환경 분야 혁신 기술을 통해 폐기물을 에너지와 자원으로 바꿔 지구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에코플랜트는 리뉴어스 출범과 함께 통합 환경 브랜드 ‘리(re)’를 선보였다. 통일된 브랜드를 통해 자회사 간 유기적 성장을 이루고 순환 경제 달성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기초시설 건설 사업, 물 공급 사업 등 고부가가치 환경 사업에 적극 참여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소각 사업 중 발생하는 폐열, 증기를 활용하는 폐에너지 사업 비중을 확대해 매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사진=
사진=SK에코플랜트

자회사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전문 업체 테스도 최근 사명을 변경했다. 테스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약 1조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업체다. 테스가 SK테스로 바뀌면서 글로벌 환경 시장에서 SK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새단장을 마친 SK테스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테스는 지난달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용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시설을 준공했다. 약 1만2000㎡ 규모다. ITAD는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까지 각종 IT 자산을 수거, 내부에 저장된 정보를 파기하고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ITAD는 시장에서도 전망이 밝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개인 IT 기기 사용과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일반화되면서 관련 폐기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지난 2022년 약 145억달러(약 19조원) 수준으로 집계된 ITAD 글로벌 시장 규모가 매년 8%씩 성장할 것으로 봤다. 오는 2032년에는 약 314억달러(약 4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SK테스는 현재 전 세계 23개국에서 46개 ITAD 거점을 확보했다. 오는 2026년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으로 확장. 연간 개별 서버 100만대까지 처리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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