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CEO 만난 이복현, 주주권익 보호·위험관리 당부
자산운용 CEO 만난 이복현, 주주권익 보호·위험관리 당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11.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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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책임감 있는 의결권 행사·해외대체투자 사후관리 등 강조
사진은 23일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투자협회
사진은 23일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투자협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자산운용업권에 신뢰 회복은 물론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와 해외 대체투자 펀드 손실 증가에 따른 적극적 사후관리 등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이 원장은 "최근 5년간 펀드 규모는 매년 10% 이상 증가했고, 회사수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역동적인 모습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펀드규모는 930조8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빠른 성장세 이면에는 사모·대체펀드 위주의 편중 심화와 일부 자산운용사의 잘못된 영업행태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잇따르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신뢰 회복을 주문했다.
 
그는 "사모펀드 사태로 펀드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진 것을 목도했다"며 "수익률 몇 퍼센트(%)를 잃는 것은 펀드 하나를 잃겠지만 투명성을 잃으면 회사 자체를 잃을 수도 있다'는 준엄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이다"고 짚었다.
 
이 원장은 책임감 있는 의결권 행사도 주문했다.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활성화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방향으로 금감원은 최근 금투협과 함께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바 있다.
 
이 원장은 "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 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하는 시장문화 조성을 위해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특히 소유분산기업의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감시자로서의 역할 제고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이날 자산운용사 CEO들에 "해외대체투자 펀드 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권리확보, 자금통제 등 적극적인 사후관리와 충실한 투자금 회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부실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자 단계별 프로세스를 점검 및 개선하고 펀드 성과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시되도록 공정한 가치평가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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