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화솔루션이 기초 소재 제품군에 대한 국제 친환경인증 ISCC PLUS를 획득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저탄소 정책에 대응해 주력 제품의 친환경 인증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제품 8종이 국제 친환경 인증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증받은 제품은 각종 산업의 불순물 제거 용도로 쓰이는 가성소다 제품군이다. 가성소다(NaOH), 염소(Cl2), 포장·접착제·케이블 등의 기초 소재인 PO 제품군과 LDPE, LLDPE, HDPE, 전선용 컴파운드, 수첨석유수지, 매트리스 폼 등의 원료인 TDI 등이다. 지난해 인증받은 EVA와 PVC는 갱신됐다.
이번 인증으로 한화솔루션은 모두 10종의 ISCC PLUS 인증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옥수수,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매스와 폐유 등 바이오 폐기물에서 유래한 원료를 도입한 저탄소 생산 공정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차전지 양극재의 소재로 쓰이며 주목받는 가성소다는 생산에 필요한 전력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 아시아 최초로 ISCC PLUS 재생에너지 활용 분야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는 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라 지속가능성·저탄소 제품에 부여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세계적으로 공신력있는 친환경 인증으로 꼽힌다. 130여개의 글로벌 정유·화학사가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과정에서 ISCC 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