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서점은 `문화 놀이마당`
여름방학 서점은 `문화 놀이마당`
  • 북데일리
  • 승인 2005.07.2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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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책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강연회, 전시회를 비롯 수많은 행사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대형서점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종로타워 반디앤루니스에선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맛있는 태극기, 멋있는 태극기`전이 펼쳐진다. 커뮤니케이션 그룹 디자인하우스가 광복 60주년을 맞이해 펼치는 행사로 `생활속 태극기의 재발견`이 주제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엽기 대사로 화제가 됐던 패션디자이너 장광효를 비롯 헤어디자이너 이상일, 파티셰 박병근, 공간설치 미술가 김치호, 스타일리스트 신경옥, 이탈리아 요리 셰프 최미경, 화가 강영민, 그래피티 아티스트 JNJCrew 등 예술가 8명이 참여해 국기 `태극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뤘다. 케이크를 태극기로 데코레이션하고 테이블 장식, 파티 소품 속에도 담아냈다.

특히 공간설치 미술가, 김치호는 전시장 전체에 태극과 건이감곤을 형상화하고 특수 조명을 사용, 무한대 태극기가 퍼져나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행사장엔 전국민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배지 증정,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T셔츠 그리기 등 다양한 시민행사가 펼쳐진다.

교보문고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주말 문학 테마여행 `교보문고와 함께 하는 문학 기차 여행`을 실시중이다. 1차로 소설가 이윤기와 함께 하는 행사가 펼쳐졌고, 오는 30일 소설가 정찬주와 함께 강원도 정선을 찾아가는 문화기행 `옛 시인의 정선아리랑을 찾아서`가 마련됐다.

8월 7일엔 최근 소설 `지문 사냥꾼`(웅진지식하우스)을 펴낸 가수 이적과 함께 강원도 봉평으로 떠나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찾아서`가 진행된다.

이효석 문학관 체험, 트래킹, 물놀이, 문학퀴즈대회 등 행사가 펼쳐지며 30일엔 레일바이크(철도 자전거체험)이 별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5만원(8월 7일), 7만원(7월 30일)이며 교보문고 북클럽 회원은 50% 할인된다. 02) 397-3432.

이와 함께 교보문고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그리스 로마, 인도의 신화 등 전세계 신화를 접할 수 있는 `신화 특별도서전`을 개최하며 포스터를 나눠준다.

영풍문고(강남점)는 7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알폰스 무하 명화 전시회`를 마련했다. 아르누보 스타일의 숨겨진 거장으로 불리는 무하는 포스터, 도자기, 달력, 책, 과자상자를 통해 파리시민의 생활 속 깊은 곳까지 속속 드러낸 화가다.

8월 6일엔 `오늘도 행복합니다`(2005. 이레)와 `이제야 보이네`(2005. 황소자리)를 각각 쓴 이지선과 가수 김창완의 사인회가 2, 4시 펼쳐진다.[북데일리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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