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로 바뀌는 전경련…신임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
한국경제인협회로 바뀌는 전경련…신임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8.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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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류진 전경련 회장이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고 신임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 22일 정관을 개정해 기관명을 변경하고 목적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과 ESG 등 지속가능성장 사업을 추가했다. 동반성장, ESG 등을 정관에 명시적으로 규정해 새롭게 출범할 한경협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다.

이날 총회에는 류진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구자은 LS 회장, 이희범 부영주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새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류 회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무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이 기업보국의 소명을 다하는 길”이라며 “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앞으로 출범할 한국경제인협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와 함께 한국 경제 글로벌 도약의 길을 열고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는 한편 신뢰받는 중추 경제 단체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전경련은 정경 유착 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인 윤리위원회 설치를 정관에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위원 선정 등 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 사항 등 시행 세칙 마련은 추후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사무국과 회원사가 지켜야할 윤리헌장 채택했다. 류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두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잘못된 고리는 끊어내겠다”며 “윤리 경영을 실천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가 경제계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지난 5월 18일 발표한 혁신안을 이행하기 위한 ‘전경련과 한경연 간 통합합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기존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직, 인력, 자산, 회원 등을 모두 승계한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은 일부 계열사가 한경협 회원으로 가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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