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공모주 청약 돌입…스폰서 리츠 VS 스팩
27~28일 공모주 청약 돌입…스폰서 리츠 VS 스팩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3.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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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FN리츠·하나스팩27호·IBKS스팩22호
서울CBD(도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에스원 빌딩
사진=서울CBD(도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에스원 빌딩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오늘(27일)부터 내일(28일)까지 이틀간 '스폰서 리츠' 삼성FN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등 3개 예비상장 종목의 일반청약이 동시에 진행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폰서 리츠란 특정 기업의 자산을 대거 편입한 리츠를 뜻한다. 

■ 삼성그룹 최초 공모 리츠 '삼성FN리츠'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FN리츠(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378만주, 공모가는 5000원이다. 이번 공모로 1189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삼성FN리츠는 삼성그룹 계열사가 통합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를 출범한 뒤 처음 선보이는 공모 리츠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스폰서로 참여하며, 서울 핵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자산인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대치타워는 서울 GBD(강남권업무지구) 권역 내 테헤란로에 위치해 삼성생명이 주요 임차인으로 64%를 임차하고 있다. 공실률은 1% 수준이다. 에스원빌딩은 서울의 중심업무지구인 CBD(도심업무지구) 일대 중구 세종대로7길에 위치해있다. 준공 이후로 삼성그룹 계열의 에스원이 본사 사옥으로 100% 임차하고 있다. 

삼성FN리츠는 국내상장 리츠 가운데 최초로 3개월마다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배당 결산월은 1·4·7·10월, 상장 이후 초기 3년간 연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5.6%다. 

투자전략 등에 대해서는 스폰서가 보유한 우량자산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국내외 부동산투자시장 내 신규 자산 발굴 및 확보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삼성FN리츠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24.88대 1을 기록했다. 최근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SVB(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및 CS(크레디트스위스)은행 여파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시점임을 감안하면 시장의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다. 

■ 하나스팩27호·IBKS스팩22호 일반청약 

같은 기간 하나스팩27호(하나27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IBKS스팩22호(아이비케이에스제22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도 각각 대표주관사 하나증권과 IBK투자증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은 각각 500만주, 400만주다. 공모가는 모두 2000원이다. 

하나스팩27호는 약 100억원을 공모할 계획이다. 향후 합병대상기업의 적정 규모는 합병 전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300억원~1000억원 사이의 기업, 이익기준으로 당기순이익 규모가 약 20억원~50억원 사이의 기업을 중점 합병대상으로 선정해 발굴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IBKS스팩22호의 공모총액은 80억원 규모다. 최근 글로벌한 관심과 정부차원의 정책지원이 이어지는 잠재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성장동력 산업군 안에서 합병대상기업을 물색해 합병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공시했다. 

하나스팩27호과 IBKS스팩22호는 다음 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FN리츠는 다음 달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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