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표 연봉 9.5억원…김주원 전 이사회의장 72억원
카카오뱅크 대표 연봉 9.5억원…김주원 전 이사회의장 72억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3.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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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임원들도 스톡옵션 행사로 총 20~40억원대 연봉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가 지난해 연봉으로 9억500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김주원 카카오뱅크 전 기타비상무이사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70억원 넘게 벌어 사내 연봉킹에 올랐다.

카카오뱅크가 21일 공시한 제7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부회장을 지낸 김주원 카카오뱅크 전 기타비상무이사의 보수총액은 급여 3700만원, 상여금은 4000만원, 기타소득 71억2600만원 등 72억30만원이었다. 기타소득에는 2019년 3월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40만주 중 잔여 28만주(행사가 5000원)를 행사해 얻은 차액이 포함됐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해 급여 4억6500만원, 상여 4억8800만원 등 총 9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윤 대표는 지난 2021년 스톡옵션 행사로 98억원대의 연봉을 받아 은행권 연봉 1위로 꼽히기도 했으나, 작년에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현직 임원들 가운데서도 스톡옵션 행사로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은 사례가 이어졌다. 스톡옵션 행사이익 포함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40억8500만원을, 고정희 최고서비스책임자와 김석 최고전략책임자도 23억2800만원, 22억4700만원을 받았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급여 4억200만원, 상여 5억8900만원 등 약 1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 종가가 2만4500원으로 52주 최저(1만5800원)보다는 높지만, 최고가(9만2000원), 52주 최고가(5만2300원), 공모가(3만9000원)보다는 낮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11조6799억원, 코스피 시총 순위는 26위 수준이다. 같은 날 종가 기준 주요 은행주 시총은 KB금융(19조8111억원), 신한지주(17조7820억원), 하나금융지주(12조4427억원), 우리금융지주(8조2052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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