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산업 ‘탄소발자국 원팀’ 구축
HD현대, 조선산업 ‘탄소발자국 원팀’ 구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3.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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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대런 레스코스키 미국선급협회(ABS) 극동아시아 영업사장,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임영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배진한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HD현대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와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와 ABS, KR 등 국내외 선급이 조선 업계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3 산정 표준화를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 산정 방법을 상호 공유·비교 분석하고 선급의 자문을 거쳐 산출 방법을 표준화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기관들은 향후 도출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글로벌 조선사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관들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근 지속가능성 공시 지침(EU CSRD),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기후정보공시 기준 등에서 스코프3 배출량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는 등 스코프3 배출량 공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국내 조선 업계 최초로 스코프3 배출량을 산정, 공개한 바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저탄소, 친환경 선박 분야 연구 개발과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런 레스코스키 ABS 극동아시아 영업사장은 “스코프3 배출량 측정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표준화된 방법론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탄소 배출량을 면밀히 측정, 검증하는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데 조선 산업 선도 기업들과 선급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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