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공동사업 나선다
한일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공동사업 나선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3.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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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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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16일 오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통해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일 재계 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 경제 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 검토를 거듭해왔다"며 "이번 기회에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양 단체는 공동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두 단체는 공동 사업의 일환으로 각각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전경련)과 '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게이단렌)을 창설한다.

두 단체는 "이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 질서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과 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 데 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의 유지·강화,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 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저출산·고령화, SDGs(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의 실현 등 한일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과제는 많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일본은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온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파트너"라며 "미래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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