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상공의 날 기념 행사서 금탑산업훈장 받아
권오갑 HD현대 회장, 상공의 날 기념 행사서 금탑산업훈장 받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3.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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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오갑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의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이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 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 분야를 석유화학, 윤활유, 카본블랙, 유류저장 사업 등으로 확장했다.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4년 만에 1조원대 규모로 끌어올렸다.

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에는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 구조 재편, 비핵심 사업 매각, 각종 인사 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권 회장은 본인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 분담에 솔선수범했다. 또 일렉트릭, 건설기계, 로보틱스 등 조선 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국내 건설기계 산업을 세계 톱5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한국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 밖에 권 회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힘썼다. 지난 2011년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해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설립했다. 2020년에는 이를 그룹 전체로 확대했다. 재단은 최근 ‘HD현대1%나눔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저소득층 아이들과 자립 준비 청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들을 위한 지원사업과 국가적 재난 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성금과 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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