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 사업화 나서
SK에코플랜트,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 사업화 나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2.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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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오른쪽)와 박용주 ㈜홍보에너지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홍보에너지와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 실증·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홍보에너지는 전북 군산에 위치한 자원재순환 기업으로 민간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대상그룹이 지난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한 업체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와 박용주 ㈜홍보에너지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이오가스 고질화’는 음식물쓰레기,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기술이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기존에도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있지만 대체로 에너지화 되지 못하거나 효율이 낮은 열에너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바이오가스는 대기 중에 버려질 경우 온실 효과를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고질화 기술을 이용한다면 에너지 손실없이 천연가스와 유사한 재생천연가스(RNG)로 탈바꿈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재생에너지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이 동시에 가능한 바이오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을 ㈜홍보에너지가 보유한 사업장에서 실증하고 재생천연가스 생산·판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보에너지는 기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고질화 설비를 더해 수익 구조를 확대한다. 생산한 재생천연가스는 도시가스, 수송연료(CNG) 등으로 인근 수요처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은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실현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환경 기업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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