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1000조 돌파…사상 최초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 1000조 돌파…사상 최초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1.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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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업 등 소비밀종업종 8개 전체 증가
운수업 65.3% 급증…여행수요 등 '펜트업' 효과
(자료=여신금융협회)
(자료=여신금융협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지난해 연간 카드 승인액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2022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작년 1분기(249조원), 2분기(280조7000억원), 3분기(285조5000억원), 4분기(282조5000억원) 등 총 109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이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모두 합한 전체 카드 사용실적 기준으로 연간 카드 승인액이 1천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카드 승인 건수의 경우 1분기(57억건), 2분기(66억1000만건), 3분기(67만7000건), 4분기(66만1000건) 등 총 256억9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82조5000억원, 66억10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및 7.1% 증가했다. 특히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19.9%), 운수업(65.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0.7%) 모든 업종에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가 관측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신협회는 "숙박·음식점업 매출 증가세 유지, 국내·해외여행 활성화로 인한 운수업 등 여행·여가 관련 산업 실적 증가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자료=여신협회)
(자료=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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