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작년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아이오닉5' 판매량 톱
현대차·기아, 작년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아이오닉5' 판매량 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1.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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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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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한 전기차의 점유율이 1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그룹 순위는 전체 20개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아이오닉 5'는 2만6305대가 팔리면서 차종별 판매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4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국에서의 전기차(BEV)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총 9만6988대를 판매해 점유율 10%를 차지했다. 각각 5만4906대(5.7%), 4만2082대(4.3%)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그룹별 순위로는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테슬라에 이어 4위를 나타냈다.

유럽 10개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총 24만8421대를 팔아 25.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 스텔란티스(13만6345대·14.1%), 테슬라(13만251대·13.4%)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길리차그룹과 상하이차그룹은 각각 5만7329대(5.9%), 2만6936대(2.8%)를 판매하며 8·9위에 올랐다. 테슬라와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다투고 있는 BYD는 해당 시장에서 0.4%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전기차 시장에 뒤늦게 진출한 일본 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유럽 10개 시장에서 7554대(0.8%)의 전기차를 파는 데 그쳤고 마쓰다(3921대·0.4%)와 혼다(1274대· 0.1%)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7만8017대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집계됐다. 이어 폭스바겐의 'ID.4'(6만7049대), 테슬라 '모델3'(4만9645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은 각각 2만6305대, 2만5797대가 팔려 8·9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니로 EV'는 2만752대로 14위, 'EV6'는 1만8226대로 19위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핀란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시장은 서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의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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