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 발행 24.6% 감소…회사채 발행도 9.8%↓ 
작년 주식 발행 24.6% 감소…회사채 발행도 9.8%↓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1.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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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주식·회사채 11.6%↓ CP·단기사채 6.1%↓
증시 약세·금리 상승 등 불확실성 지속 영향 
(자료=금감원)
2022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금감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지난해 증시 약세로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모두 줄면서 주식 발행 실적이 전년 대비 약 25% 가까이 급감했다. 또한 금리 인상 영향으로 발행여건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도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2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204조5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조946억원(11.6%) 감소했다.

증시 약세 속 주식 발행액은 21조9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1495억원(24.6%) 줄었다. 

IPO 건수는 110건에서 115건으로 소폭 늘었지만, 공모금액은 14조5225억원에서 13조3515억원으로 8.1%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8조5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0% 급감했다. 건수도 89건에서 59건으로 크게 줄었다.

금감원은 IPO의 경우 공모주 시장이 위축되면서 코스피 상장이 전년 14건에서 2022년 4건으로 크게 감소했고, 유상증자는 증시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코스피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건수 및 금액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자료=금감원)
2022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금감원)

지난해 회사채 발행실적도 182조6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조7551억원(9.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30조3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0% 급감했다. 금리 등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장기채(5년 초과) 비중이 6.3%p 감소하고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비중이 6.1%p 늘어나는 등 발행 만기가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금융채 발행액은 138조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14조2281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555조4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특히 단기사채 발행액이 1122조5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줄었다. CP 발행액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432조9050억원이었다. CP 잔액은 총 212조7993억원으로 10.8% 줄었다.

작년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3조509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 감소에 따라 2021년 13조3760억원 순발행에서 2022년 8조6782억원 순상환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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