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정산서 세금 토해낸 직장인 393만…매년 증가세
작년 연말정산서 세금 토해낸 직장인 393만…매년 증가세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1.23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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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세액 납부 3조8373억원, 인당 평균 97만5000원
최근 5년간 추가세액 납부자·평균 세금도 증가 추세
(자료=국세청 홈택스 캡처)
(자료=국세청 홈택스 캡처)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2021년 귀속분 근로소득에 대한 작년 연말정산에서 환급액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 세액을 납부한 직장인은 393만명 규모로 나타났다.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연말정산 이후 추가 세액을 납부한 직장인은 393만46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연중 미리 떼인 세금이 실제 세금보다 적어 연말정산에서 납부할 세액이 발생했다. 

작년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는 1995만9000명이었는데, 전체의 19.7%는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토해낸 것이다. 세금을 돌려받은 사람은 67.7%(1351만2000명)였다.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추가로 낸 사람은 임금 상승에 따라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추가세액 납부자는 2017년 322만명에서 2018년 351만4000명, 2019년 380만9000명으로 늘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에 정부가 각종 공제를 늘리면서 추가세액 납부자가 351만1000명으로 줄었으나, 2021년에는 다시 4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작년 연말정산 추가세액 납부자가 토해낸 세금은 총 3조8373억원으로, 1인당 평균 97만5000원 꼴이었다. 추가세액 납부자가 낸 평균 세금도 2017년 85만원, 2018·2019년 각 89만원에서 2020년 92만원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명으로 전체의 3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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