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다보스포럼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사격
현대차그룹, 다보스포럼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사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1.16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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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문구 랩핑 차량 58대 지원
'싼타페 PHEV' 셔틀 운영…‘제네시스 엑스’ 전시
사진=
다보스 인근에서 제네시스 'GV60'(왼쪽)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연결한 뒤 V2L 기술로 충전 중인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각)부터 오는 20일까지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가 랩핑된 차량 58대를 운영,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와 현지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 비전에 맞춰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한다.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주최 회의다. 포럼 기간 국가 간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대안과 해법 등이 논의되는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차량은 국내 주요 기업 대표단 등의 전용 차량으로 제공돼 행사 일정 진행에 활영된다. 동시에 다보스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릴 전망이다.

'싼타페 PHEV'는 다보스 시내 주요 행사장, 기차역, 숙소 지역 등을 순회하는 셔틀로서 포럼 참석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싼타페 PHEV' 셔틀은 한국 주관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겨울철 현지의 기상 변화와 긴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차량 안전을 전담하는 기술팀이 상주하도록 하는 한편 포럼에 지원하는 차량에 AWD 시스템과 겨울용 타이어를 적용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다보스 인근에 현대차그룹 전용의 전기차 충전 거점을 미리 확보하고 전용 차량 지원과는 별도로 주요 행사장에 '아이오닉 5'를 배치해 V2L을 활용한 긴급 차량 충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서는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적용된 투명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내부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양한 국제 무대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과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잇달아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도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차량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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