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3분기 연속 하락... 코로나 때보다 나빠
소비심리 3분기 연속 하락... 코로나 때보다 나빠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1.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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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체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사진=연합)
소매유통업체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사진=연합)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매유통업체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64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분기, 73)와 코로나 충격 시기(2020년 2분기, 6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RBSI가 100보다 낮으면 지난 분기보다 시장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RBSI는 작년 2분기 99에서 3분기 84로 떨어진 데 이어 4분기 73, 올해 1분기 64로 하락하며 3분기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백화점(71), 편의점(58), 슈퍼마켓(49)은 경기침체 우려감을 반영했다. 온라인쇼핑(65)도 전반적인 경기 하락세의 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대형마트(83)의 경우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과 온라인배송 허용 등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 호재로 작용해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매유통업계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으로 비용절감(4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온라인 강화(32%), 프로모션 강화(25.6%), 점포 리뉴얼(19.2%), 상품개발(18.4%)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 위축(34.6%), 비용 상승(25.2%), 소비자물가 상승(11.8%), 상품 매입 원가 상승(10.8%), 시장경쟁 심화(10.4%) 등을 차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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