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5.4조 들여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 5.4조 들여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 세운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1.13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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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Battery Company 합작법인 설립
내달 공장 착공…생산능력 40GWh 규모
배터리 생산분 북미 혼다에 공급
사진=
사진=LG에너지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JV) L-H Battery Company, Inc를 공식 설립하고 오하이오주 제퍼슨빌에 신규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L-H Battery Company, Inc는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전략적 협력 사례다.

JV의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 51%, 혼다 49%다.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이혁재 부사장이 겸임한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혼다 오하이오 안나 엔진 공장 리더 출신인 릭 리글이 선임됐다.

신규 공장은 미국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 준공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공장에 총 44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해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H Battery Company는 다음 달 신규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4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2025년 말 양산이 목표다. 이번 JV를 통해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H Battery Company 신규 생산공장 설립으로 약 22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와 배터리 적시 공급이 최우선 과제로 보고 미국 내 배터리 합작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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