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특허 취득 최다 기록...29년간 1위 IBM 제쳤다
삼성전자 美 특허 취득 최다 기록...29년간 1위 IBM 제쳤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1.0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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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美서 최다 취득…LG는 3위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미디어파사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미디어파사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8513건의 실용특허를 등록하며, 특허 취득 건수에서 IBM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LG도 3위를 차지했다.

9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특허 전문법인 해리티 앤드 해리티의 ‘해리티 특허 분석’을 통해 올해 미국 내 특허기업 현황을 전했다.

해리티 특허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연간 8000건 이상 특허를 등록해 왔다. 주로 비주얼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음성통신 분야의 특허가 많다. 지난해는 8513건의 미국 실용특허를 등록해 29년 동안 1위를 지켜온IBM(4743건)을 제쳤다.

반면 IBM의 지난해 특허 등록 건수는 전년보다 44% 줄었다. 29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특히 반도체와 하드웨어 메모리 등에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4580건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 도요타자동차(3056건)와 캐논(3046건)이 4~5위, 대만 TSMC는 3038건, 화웨이는 3023건으로 각각 6,7위로 집계됐다.

다리오 길 IBM 수석부사장 겸 연구소장은 “우리는 더 이상 특허 숫자로 시장을 주도하는 데 집착하는 대신 계속해서 강력한 지식재산권(IP) 수입을 창출해내고 IBM의 최우선 기술 분야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해리티 앤드 해리티 측은 “몇 년간 중국에서 특허 출원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이런 회사들이 더 많이 미국 사업에 나서고 있어 미국 내 특허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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