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카타르서 1.6조 규모 에틸렌플랜트 수주…시장 재진입 성공
삼성엔지니어링, 카타르서 1.6조 규모 에틸렌플랜트 수주…시장 재진입 성공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1.0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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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타르 RLPP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 현장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스라판 석유화학과 '카타르 RLPP(Ras Laffan Petrochemicals Project)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 EPC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카타르 도하 카타르에너지 사옥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사장, 브루스 친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 사장, 마이클 양 CTCI 회장 등 각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발주처 라스라판 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의 합작회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에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계약했다. 총 계약 금액 약 3조1000억원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행분은 약 1조6000악원이다. 계약 기간은 44개월이다.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 시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U&O)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208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해 주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패키지에 공급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에틸렌 생산 시설을 담당할 예정이다. 유틸리티 기반시설은 CTCI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카타르 수행 경험이 풍부한 CTCI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사업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지난 2011년 첫 진출 이후 카타르 시장 재진입에 성공하면서 해외 시장 다변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행 경험이 많은 중동지역에서 주력 상품을 수주한 만큼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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