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전환 가속…작년 수도권 월세 거래 비중 50% 육박
전월세 전환 가속…작년 수도권 월세 거래 비중 50% 육박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1.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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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평균 29만5600원…2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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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집토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이어진 가파른 금리 상승의 여파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한 탓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4분기 들어 월세 거래 수가 전세 거래를 앞질렀다.

3일 부동산 중개 업체 집토스가 지난해 11월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의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의 월세 거래 비중은 48.9%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증가했다. 2020년 대비로는 10%포인트 이상 급증한 수치다.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증가해 4분기 기준 50.4%를 기록했다.

평균 월세 금액도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수도권의 평균 임차보증금은 1억9592만원으로 2019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반면 월세는 평균 29만5600원으로 전년 대비 23% 급증했다. 평균 보증금 감소세 대비 월세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집계되면서 국민의 주거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2023년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거시 경제의 흐름 상 이와 같은 전세의 월세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리한 대출을 줄이고 전세가율이 낮고 안전한 주택을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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