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영국 GHCO 인수…유럽 ETF 시장 공략
미래에셋증권, 영국 GHCO 인수…유럽 ETF 시장 공략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2.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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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약 4000만달러, 영국 당국 심사 승인 중
그룹 차원의 유럽 ETF 시장 공략 포석·시너지 기대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영국 ETF 금융사인 'GHCO'를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약 4000만달러(약 513억원) 규모로, 영국당국의 심사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2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지난 6일 GHCO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약 4000만달러 규모다. 

GHCO는 2005년 설립된 영국 ETF 시장조성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뱅가드, DWS, 글로벌X 등 18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총 2000여개 ETF 종목들에 한 달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에셋증권이 영국 시장조성 전문기업을 사들이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 유럽 ETF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유럽 ETF 시장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최대규모다. 

GHCO는 영국 금융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께 미래에셋증권의 런던법인의 자회사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 X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17년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약 5억달러(650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호주 ETF 운용사 ETF 시큐리티스도 인수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업계 1위의 선도 증권사로서 글로벌 IB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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