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WM자산 45.8조…5년 만에 3.6배 성장
KB증권, WM자산 45.8조…5년 만에 3.6배 성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2.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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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안정한 시장환경에도 6조 이상 증가
'최적의 투자 솔루션 제공 증권사' 목표 전진
박정림 사장 "언제나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증권은 올해 11월 말 현재 WM자산이 4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초(12조6000억원) 대비 3.6배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KB증권은 2017년 초 옛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이 기간 WM자산 증가율은 263%, 증가액은 33조2000억원 규모다.

올해는 불안정한 시장환경 여파로 WM자산 성장세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반면 KB증권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및 고객 편의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올해 WM자산 규모가 6조3000억원 추가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증가분 가운데 약 64%에 해당하는 4조원은 개인고객 자산 중심으로 확대됐다. 또한 WM부문 수익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자산 규모의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자산관리 영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리테일 채권 판매액의 경우 올해 11월 말 이미 전년도 연간 판매액(9.5조원) 대비 약 58% 이상 증가한 15조원을 돌파했다. 월평균 리테일 채권 판매액 역시 2022년 1.36조원으로 전년 0.8조원에서 73% 이상 크게 증가했다. 

KB증권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연초 역대 최대 규모인 LG에너지솔루션 개인투자자 공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동시에 적극적인 금융투자 상품권 발행, 다양한 상품 공급 등을 통해 신규 고객들을 당사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WM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누구보다 발빠르게 대처한 결과 전년 대비 WM자산 규모의 높은 신장세를 이루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관리 명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KB증권의 노력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KB증권은 초부유층 전담관리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해 초고액자산가의 자산관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를 오픈해 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등 각 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이 One-Team(원-팀)을 이뤄 고객을 관리하는 모델을 도입,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고객 중심의 리테일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KB증권이 지난 9월 오픈한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불안정한 시장환경 속에서 국내상장 주식에 천원부터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7개 증권사 가운데 10월 말 서비스 가입자 수 기준 KB증권은 71%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10월말 기준)을 차지했다. 누적 매수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53.5%를 기록하는 등 KB증권이 국내주식 소수점 매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B증권은 해외주식 매매 고객들의 니즈 충족을 위해 해외투자의 편의성 제고 역시 주력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로 해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글로벌원마켓'의 지난달 말 가입계좌수는 작년 말의 111만계좌 대비 28% 증가한 143만계좌를 넘어서 최근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미국의 주식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제공하는 '중국 주식 실시간 Lite'와 '미국 주식 실시간 Lite',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가능 시간을 4시간으로 연장, 미국 주식 20호가로 확대 및 해외주식 한국 입고 서비스 도입 등 해외주식 매매 고객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KB증권 박정림 대표이사는 “2022년은 KB증권이 자산관리 명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고객 중심으로 채널을 재편하고 시황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상품 공급, 다양한 투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투자 Solution을 제공하는 증권사’로 나아가기 위해 언제나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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