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천억 유증 결의…신규 주주에 하나카드
토스뱅크, 1천억 유증 결의…신규 주주에 하나카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1.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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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조4500억 원으로 늘어 자본안정성 한층 강화
기존주주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 이어 하나카드 합류
(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토스뱅크가 출범 후 여섯 번째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신규 주주로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카드가 새롭게 합류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총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증자 후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45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신규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2000만 주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기존, 신규 주주가 증자에 참여했다.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29일이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하나카드를 신규 주주로 맞이했다. 총 195만617주(약 98억 원 규모)를 배정받는 하나카드는 토스뱅크의 기존 주주사인 하나은행이 속한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다.

하나카드는 현재 토스뱅크의 체크카드(토스뱅크카드) 업무를 대행하며 전략적 파트너로도 협업하고 있으며, 향후 카드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토스뱅크는 유력 금융기관인 하나카드를 주주로 맞이하며 보다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주요 주주로는 비바리퍼블리카, 이랜드월드, 하나은행, 중소기업중앙회, 한화투자증권, SC제일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토스뱅크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빠른 여수신 성장세와 함께 적기 자본 확충을 하고 있다. 

이번 유증에 따라 작년 10월 출범 당시 자본금 2500억 원에서 그간 여섯 차례의 증자를 거쳐 1조2000억 원의 신규 자본금을 확충한다. 

올해 1월 대출영업을 정상화 한 토스뱅크의 대출 공급액은 지난 19일 기준 8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가계 대출은 잔액 기준 2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대출잔액은 5315억원에 불과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 포용,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 등 시장의 호응 속에 이뤄진 빠른 성장세는 주주사들의 높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자본안정성을 강화하고,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바꿀 수 있도록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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