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 승인액 285조원…작년보다 15.1% 늘었다
3분기 카드 승인액 285조원…작년보다 15.1% 늘었다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0.31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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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카드 232.3조원·법인카드 53.3조원,
각각 작년 3분기보다 13.6%, 22%씩 증가
숙박·음식점 매출 회복·여행 증가 등 영향
(자료=여신금융협회)
(자료=여신금융협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올해 3분기 카드 승인액이 작년 3분기보다 15.1% 증가했다. 

31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공개한 '2022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7~9월 카드 승인금액은 28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늘었다. 같은 기간 카드 승인건수도 69억7000만건으로 11.6% 증가했다. 

3분기 개인카드 승인액은 232조3000억원, 승인건수는 63억8000만건으로 작년 3분기보다 각 13.6%와 11.6%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건수당 평균승인금액은 3만642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및 전 분기 대비 0.3% 모두 증가했다. 

3분기 법인카드 승인액은 53조3000억원, 승인건수는 3억9000만건으로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22.0%, 11.0%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건수당 평균승인액은 13만6280원으로 1년 전보다 10.0% 늘었고, 3개월 전과 비교하면 3.3% 감소했다.  

연구소는 "분기 중 숙박·음식점업 매출 회복 등 내수 개선, 입국·출국 해외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카드 승인실적 또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는 전년 대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중 국제선 항공여객은 588만4000여명으로 작년 3분기 92만1000명 수준에서 539.1%나 급증했다.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도 작년 3분기 65.72에서 올해 3분기 89.84로 36.7% 반등했다. 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7월(86.0), 8월(88.0), 9월(91.4)로 작년 9월(103.7%)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주요 소비 밀접업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해도 15.9% 증가한 수준이다. 

운수업의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7.5% 급증했다. 여행·이동이 증가한 데다 작년 3분기 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이용이 저조했던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1년 전보다 39.4% 늘었다.

한편 전체카드 중 신용카드 승인액 비중은 78.1%로 작년 3분기(77.6%) 대비 0.5%p 상승한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1.4%로 1년 전보다 0.5%p 하락했다. 선불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작년 3분기 0.50%에서 올해 3분기 0.52%로 0.2%p 상승했다.   

카드 유형별 3분기 승인건수당 평균승인금액은 4만2169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1%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0.6% 줄었다. 신용카드의 평균승인액(5만3804원)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 0.9% 줄었고 체크카드의 평균승인액(2만3793원)은 같은 기간 0.9%, 0.4%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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