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9717억…역대 최대 실적
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9717억…역대 최대 실적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0.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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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농협금융 미래전략 연구토론회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사진=농협금융)
지난 7월 31일 농협금융 미래전략 연구토론회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사진=농협금융)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1조9717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작년 3분기보다 8.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농협금융은 28일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7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올해 중 지원한 농업지원사업비 3379억원을 제외하지 않은 당기순이익은 2조2023억원이다.

이자이익은 자산규모 증가 및 NIM(순이자마진) 상승에 힘입어 6조98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6%(6737억원) 늘어난 규모다. 비이자이익은 7592억원으로 같은 기간 50.4%(7739억원) 감소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비이자이익의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위탁중개수수료 등 수수료이익의 감소와,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유가증권운용이익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유가증권운용익(외환파생 포함)은 49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83억원)보다 54.7% 줄었다.  

9월 말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550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8.6% 증가했다. 농협은행 신탁 54조5000억원과 NH투자증권 신탁 등 75조8000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 AUM(운용자산) 52조8000억원을 포함한 신탁·AUM 합산 기준 총자산은 733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8% 늘었다.

(자료=농협금융)
(자료=농협금융)

자산건전성 지표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9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로 작년 9월 말보다 0.10%p 하락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5.8%로 88.6%p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과 ROA(총자산이익률)은 각 11.03%,  0.53%를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는 12.32%, ROA는 0.59%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5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0%(2224억원) 늘었다. 농업지원사업비 2435억원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1조6364억원이다.  

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은 5조2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8%(6860억원) 늘었고, 수수료이익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상품 판매량 감소 등으로 같은 기간 5196억원을 기록하며 10.5%(429억원) 줄었다. 

농협은행은 향후 경기하락 가능성에 대응한 선제적 손실흡수 역량을 제고했다. 3분기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21%, 대손충당금적립률 314.5%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300%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농협금융)
(자료=농협금융)

NH농협금융의 비은행 계열사별 3분기 누적 순이익(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은 NH투자증권 2341억원(-68.5%), NH농협생명 2421억원(+112%), NH농협손해보험 831억원(-5.1%), NH농협캐피탈 865억원(-4.7%), NH-Amundi자산운용 219억원(+17.1%), NH저축은행 215억원(+31.9%)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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