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감원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한다…'2500 by 2025'
하나금융, 금감원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한다…'2500 by 2025'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0.27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선포식 
민·관·구글·MS 등과 청년들 함께 신기술 경진대회도
취업난 고통 청년 세대 위한 도전과 성장 기회 제공
이복현 원장 "민간 자발적 노력·저소득층 청년 배려 큰 의미"
함영주 회장 "중요한 사회적 역할, 그룹 지원 아까지 않을 것"
하나금융, 2025년까지 데이터 인력 2500명으로 확대도 추진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어 프로젝트 최종 대상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왼쪽부터)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어 프로젝트 최종 대상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왼쪽부터)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청년 세대에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의 민관 협력이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그룹 데이터 인력을 2500명으로 확대하는 '2500 by 2025' 목표도 설정했다. 그룹의 데이터 역량 제고와 동시에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노력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 하나·금감원 '디지털 인재 양성 중요' 공감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의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어서 프로젝트 최종 대상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복현 금감원장이 같은 행사에 참석했다고 알렸다.

하나금융의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함께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저소득층 등 청년 30여명을 매년 선발해 글로벌 IT 기업(구글·AWS·MS 등) 및 전문가 교육을 통해 AI(인공지능), 정보보안, 빅데이터 등 IT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금융권 취업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대표이사, 이지은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대표이사, 여지영 SK텔레콤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등 외부 인사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및 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한 대학생 16개팀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맨 뒷줄 왼쪽 여덟 번째)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맨 뒷줄 왼쪽 9번째)이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내외빈 및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맨 뒷줄 왼쪽 여덟 번째)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맨 뒷줄 왼쪽 9번째)이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내외빈 및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온 하나금융그룹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및 디지털 교육 문화·인프라 확산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금융감독원은 정부의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금융 분야 민·관 협력 등 미래 디지털 사회에 꼭 필요한 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특히, 이번 하나금융의 프로젝트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민간의 자발적 노력을 더했을 뿐 아니라, 저소득층 청년도 배려하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이번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역시 "대한민국 금융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우수한 디지털 인재 양성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인 청년들을 디지털 인재로 육성하는 것 또한 하나금융그룹에 주어진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다"고 화답했다.

또한, 함 회장은 "금융감독원, 국내외 혁신 기업들과 함께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이사, 고광범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여지영 SK텔레콤 부사장,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대표이사,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 대표
왼쪽부터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이사, 고광범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여지영 SK텔레콤 부사장,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대표이사,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 대표

■ ABCD 활용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의 장 함께 

이날 선포식에 이어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는 ‘금융과 디지털 융합 아이디어’를 주제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금융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ABCD(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팀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구글의 AI 특화교육 ▲아마존의 Cloud 특화교육 ▲마이크로소프트의 Big Data(빅데이터) 특화교육 등 맞춤형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에서의 현장 프로젝트 등 디지털 맞춤형 교육과 현업에서의 실무를 수행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금융감독원장상인 대상 1개 팀에게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의 견학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모든 교육 과정 수료 후 최종 선정된 5개 우수팀에게는 총 2500만원의 상금과 하나금융그룹(지주 및 관계사)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서류전형 면제)이 주어진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대회 가산점과 함께 100만원의 별도 장학금도 지원한다.

■ 그룹 IT 인재·청년 일자리 육성안 지속 추진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금융 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해 'DT University(디지털 전환 유니버시티)'를 운영해오는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데이터 인재 육성을 위해 그룹의 데이터 인력을 2025년까지 2500명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외부 디지털·데이터 분야 교육 확대, 직원들의 직무 전환 등을 통한 전문 인력 육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10개 대학 550여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0여개의 사회혁신기업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 창업가 육성과 사회혁신기업으로 일자리 연결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왼쪽에서 2번째)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이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뜻을 담아 사과나무에 열매가 열리는 퍼포먼스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 대표가 사과나무에 열매가 열리는 퍼포먼스를 한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하나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