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1537억…전년비 30.2%↓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1537억…전년비 30.2%↓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0.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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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5조4308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2% 감소했다.

누계 실적은 매출액 15조1556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실적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15조155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들어 해외 부문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와 국내 주택 사업의 매출 확대에 따라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500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장부상 외화순자산의 평가이익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6428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목표치를 초과해 101.3%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 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28조729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2506억원에 이르러 약 5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 풍부한 해외 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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