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잡아먹는 외눈박이 거인에게 잡힌 루모
동물 잡아먹는 외눈박이 거인에게 잡힌 루모
  • 북데일리
  • 승인 2006.06.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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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환상 소설 <꿈꾸는 책들의 도시>(들녘. 2005)로 전 세계 독서광들을 사로잡은 작가 발터 뫼르스가 신작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1,2)>(들녘. 2006)을 들고 나타났다.

독일 작가 발터 뫼르스는 판타지 소설, 환상 소설의 대가로 환상적인 허구의 대륙 ‘차모니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흐티갈러’ 박사와 함께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인터넷에만 존재하는 차모니아 야간학교를 만들기도 했다.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전2권))은 ‘차모니아 4부작’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 관심이 집중 된다.

악마바위에 수많은 동물을 가둬놓고 갈기갈기 찢어 먹는 외눈박이 거인들의 손에 잡힌 어린 루모의 이야기다. 두려움에 휩싸인 루모 앞에 나타난 폴초탄 스마이크. 그는 루모가 타고난 싸움꾼 ‘볼퍼팅어’라는 것을 알아채고 차모니아의 전투 이야기를 들려준다.

루모가 성장하자 외눈박이들은 루모를 광란의 축제에 쓸 제물로 지목하고 우리에 가둬 사육한다. 루모에게 탈출 방법을 알려준 스마이크. 피비린내 나는 싸움에서 살아남은 루모는 언제나 그 앞에서 나부끼던 은띠를 찾아 먼 길을 떠난다.

영화 ‘반지의 제왕’을 능가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환상적인 공간 차모니아에서 펼쳐지는 루모의 모험극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발터 뫼르스의 소설은 흥미로운 스토리 위에 문학, 과학, 예술적인 상상력과 지식이 교합된다. 인문학 독자들까지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놀라운 상상력으로 독자들의 허기진 지적 욕구를 채워주는 발터 뫼르스의 소설은 출간 되자마자 영화화가 결정 될 만큼 역동적인 볼거리도 제공한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역시 모두 영화화가 결정됐다.

[북데일리 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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