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대환대출 플랫폼, 중소형 은행 부작용 우려도" 
김주현 금융위원장 "대환대출 플랫폼, 중소형 은행 부작용 우려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0.07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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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
(사진=캡처)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대환대출 플랫폼 도입시 자금이동이 굉장히 빨라져 몸집이 작은 은행이 갑자기 어려워질 수 있는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은행권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모바일 앱에서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업계와 계속 논의 중이다. 가능하면 부작용을 줄이는 문제, 핀테크 업체와 기존 금융권과 수수료 문제 등이 있다"며 "대환대출플랫폼의 장점이 있지만, 금융기관마다 자금조달 비용이나 자본력이 달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 피해를 줄이면서 하는 그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핀테크를 이용해서 이자를 경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환대출을 할 때 온라인상에서 신청하면 즉시 A은행에서 B은행으로 대출을 이동할 수 있으면 한다"며 "저축은행 사례에서도 확실히 금리가 낮아져 이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업계의 부작용 우려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업계에서 우려를 하는 건 조그만 금융회사도 있고 자금조달 비용도 다 다른데 온라인상에서 하게 되면 자금이동이 굉장히 빨라지게 된다"며 "큰 곳은 자금여력도 있고 자금운용이 괜찮은데 작은 곳에서 바로 상품이 나가면 취약한 곳은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입장을 우선적으로 하지만, 취약한 은행이 갑자기 어려워지는 그런 문제는 가능하면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환대출플랫폼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작용을 줄이면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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