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취임 각오…"공정경쟁 규제개선 노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취임 각오…"공정경쟁 규제개선 노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0.06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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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연합뉴스
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6일 취임 일성으로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여신전문금융업계가 되도록 영업환경 관련 규제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완규 회장은 이날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비금융회사의 후불결제 서비스나 금융상품 판매가 등장하는 등 금융업과 비금융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흔히 이야기하는 빅블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각종 금융규제도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금융서비스를 보는 소비자의 안목도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데 제약이 있다면 이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다른 업권은 할 수 있는 업무를 영위하지 못하는 등, 여전업권이 다른 업권 대비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톡톡 튀는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또한 "소비자가 안심하고 여신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 보호에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업권은 수신기능이 없기에, 다른 수신금융업권보다도 외부의 경제 여건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며, 그만큼 수익 창출과 건전성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신용카드사들은 지속된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본업에서 '마른 수건 짜기'식의 악조건에 처한 실정이다. 

이에 정 회장은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 개선을 통해 카드사의 신용판매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비금융 간 융합과 여전사의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자회사 출자범위 및 겸영·부수업무 확대, 다양한 업종의 신기술사업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신기술금융 투자업종 확대 등 여전사의 본업 분야 수익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금융시장으로의 진출 등, 여전사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수익을 내는 멀티 플레이어(Multi-Player)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회장은 "여신전문금융업하면 바로 우리 협회가 떠오를 만큼 프로페셔널(Professional)한 모습을 갖추겠다"며 "제가 약 30여년 간 공직과 민간 금융시장을 두루 거치며 배우고 쌓아 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펼쳐 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회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및 미국 미시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였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국회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으로 재직하였고, 최근에는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직했다.

지난달 여신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 1·2차 후보 선정을 거쳐 단독 후보에 오른 뒤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승인 및 이날 협회 임시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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