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시대 새로운 알짜비즈니스
웹2.0시대 새로운 알짜비즈니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9.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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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욱칼럼]웹2.0시대 새로운 알짜비즈니스

 

'시맨틱웹(semantic web)' 혹은 '웹2.0'이라는 키워드가 최근 IT업계는 물론 비즈니스 트렌드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고도화, 지능화, 자동화로 진화하는 웹의 미래는 속도와 다양성에 결부돼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역시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출간된 <시맨택 웹>(디지털미디어리서치)의 저자 김중태문화원(www.dal.co.kr) 김중태 원장은 시맨틱웹과 웹2.0의 차이에 대해 "미래의 웹은 시맨틱 웹이며 웹2.0은 시맨틱웹을 경제적 관점에서 본 용어"라며 "다만 시맨틱웹이 목적지를 향한 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웹2.0은 시맨틱웹의 기술을 어떻게 응용하여 경제와 인간 생활에 적용시킬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차세대 웹이라는 의미로 '웹2.0'을 사용해도 무리가 없지만 컴퓨터끼리 대화하는 자동화된 지능형 웹을 뜻할 때는 '시맨틱웹'으로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웹1.0과 웹2.0의 차이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온라인 오픈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더블클릭은 웹1.0이고, 구글 애드센스는 웹2.0'이라고 소개한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사람이 광고를 눌러서 자기가 관심 가지는 광고를 찾아가면 웹1.0이고, 컴퓨터가 알아서 구독자가 관심 가지는 광고를 제공하면 웹2.0"이라고 풀이한다. 

 

웹1.0이 사람의 노동력으로 움직인 웹이라면, 웹2.0은 그 동안 사람이 해야 했던 일들을 기계가 자동화 처리해 주는 웹이라는 것. 따라서 웹2.0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는 그 영역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하며 블로그, RSS, 소셜네트워크, 포드캐스팅 등으로 온라인에 구체화됐다.

 

웹2.0 서비스의 특징은 각 콘텐츠의 제휴와 공유에 있다.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가 구체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지만 웹2.0의 전부는 아니며 극단적으로 말하면 더이상 나만의 홈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 '공공의 웹'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웹2.0시대에는 워드프로세스 문서작성을 하면 인터넷 콘텐츠로 공개하는 일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다른 유저들이 이 문서에 정보를 더해 콘텐츠의 부가가치를 높여갈 수 있다. 

 

이를 실현 가능케하는 기술이 바로 에이작스(Ajax : Asynchronous JavaScript + XML)로 불리며 IT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그렇다면 웹2.0의 시대에 걸맞는 비즈니스 아이템과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콘텐츠의 컨셉을 적확하게 표현하는 키워드와 콘텐츠의 제휴-공유모델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지도에 위성이라는 고부가가치가 부여된다면 위성지도를 이용한 매쉬업(mashup) 콘텐츠의 잠재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매쉬업'이란 평범한 웹서비스나 기술 몇 개를 섞어서 새로운 웹서비스를 만드는 기술. 따라서 유저가 저작권이 확보된 비디오, 음악, 이미지 등을 혼합해 온라인에서 새롭게 생산한 혼합콘텐츠의 탄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이미지 고급콘텐츠로서 사진작가의 사진, 디지털 비디오카메라로 만든 전문가의 동영상, 유명 성우의 오디오콘텐츠를 하나의 컨셉으로 묶어 공유하는 웹사이트 역시 웹2.0의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이 될 것이다. 

 

구글이 4년 전 API(www.google.com/apis)를 통해 위성사진 자료를 무료로 개방, 이를 토대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여건을 조성했기 때문에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 역시 유효하다.

 

참고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의 약자로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특정 프로그램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일종의 응용 프로그램 규약이다

 

API공개로 구글의 자료를 누구나 자유롭게 가공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 지도를 이용한 하우징맵이나 지오블로거와 같은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전문쇼핑몰의 제휴, 개인중심의 니치 미디어, 포드캐스팅 등 웹2.0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등장하리라는 사실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사진 = 구글지도 서비스를 활용한 독일의 부동산 임대서비스 콘텐츠 사례)

 

[최영욱 재팬엔조이 대표] www.japanenjo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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