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평균 카드 결제액 3조…전년비 12.4% 증가 
상반기 일평균 카드 결제액 3조…전년비 12.4% 증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9.28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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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회복 등에 신용카드 13.1%·체크카드 9.0%↑
개인소비 여행 58.4%·음식점 20%·전자상거래 16.8% 급증
모바일 등 이용 결제규모 12.6% 증가, 실물카드 5.9% 웃돌아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올해 상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민간소비 회복 영향으로 개인·법인의 카드 결제액이 크게 늘었다. 모바일 기반 결제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도 편의성 선호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45%의 결제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2.4% 증가했다. 

민간소비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신용카드(13.1%)와 체크카드(9.0%) 이용규모 모두 늘었다. 민간소비(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2022년 1분기 4.3%, 2분기 3.9%다. 

선불카드(78.1%)도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일부를 선불카드로 지급하면서 이용규모가 급증했다. 

(자료=한은)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업종별로 여행, 음식점, 오락문화, 전자상거래 부문의 결제액이 1년 새 각 58.4%, 20.0%, 17.3%, 16.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8.6%), 가구·가전(-6.1%) 관련 결제액은 부진했다. 

결제 형태별로는 대면결제와 비대면결제가 모두 확대됐다. 

모바일기기(스마트폰)과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 이용규모(일평균 1조1000억원, 잠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등으로 대면결제 이용규모(일평균 1조5000억원, 잠정치)도 8.6% 증가했다. 

전체 결제 중 비대면결제 비중은 올해 상반기 중 41.4%를 기록했다.

접근 기기별로는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가 12.6% 증가하면서,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 증가율(5.9%)를 웃돌았다. 

한은은 "특히 모바일기기 기반의 비대면결제뿐 아니라 대면결제도 결제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리더기 등)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방식이 확산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일평균 1.3조원)에서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편의성 선호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2022년 상반기 중에는 그 비중이 45.1%를 차지했다.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중 핀테크기업(카드사 이외의 ICT  업체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2022년 상반기 중 66.0%로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은)
(자료=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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