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취약계층에 27조+α 금융지원 시행
농협금융, 취약계층에 27조+α 금융지원 시행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9.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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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27일 농업인·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과 영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해 27(+α)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금융 취약차주를 위한 ▲NH상생지원 프로그램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체 프로그램 가동 ▲정부 민생안정대책 참여 등 크게 3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총 48만 여명의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농협금융은 예상하고 있다.

(자료=농협금융)
(자료=농협금융)

'NH상생지원 프로그램'은 취약차주 특성에 따른 금융부담 경감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농업인 관련 대출의 우대금리 한도를 최대 0.30%p까지 적용하고, 청년과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종합자금에 대해 최대 1.60%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해 농민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저신용·다중채무자의 개인 신용대출 연장 건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이자 금액으로 원금을 자동 상환하는 '저신용·성실 상환차주 대출 원금 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금융은 지난 8월 말부터 청년·서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청년 전월세 상품에 대한 우대금리를 기존보다 두 배 확대한 최대 0.60%p까지 우대 적용하며,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우대금리를 최대 0.50%p 확대해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청년층의 기존 대출을 장기 할부상환으로 전환해 차주의 상환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임차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와 취약차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인지세를 은행이 직접 부담해 고객들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을 받은 영세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힘을 합친다.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연착륙프로그램 지원 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에서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참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새출발기금과 저금리대환 프로그램 등 정부 주도 민생안정대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농협은행 전국 영업점에 전담 창구 개설 및 담당 책임자를 지정하는 한편, 사전 교육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중소기업을 위한 '업무총괄지원 TF'를 신설해 채무조정 프로그램 안내 등 취약계층 지원을 종합·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고통 받는 농업인·청년·소상공인을 포함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이 나설 때”라며 “농협금융은 전국 각지의 우수한 인력과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여 농협을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농협금융)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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