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론칭 일주일 만에 60억 돌파
삼성증권,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론칭 일주일 만에 60억 돌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9.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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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최소투자금액도 1백달러로 낮춰, 진입장벽 최소화
지난 1일 론칭 이후 해외채권 투자고객 중 모바일 매수 88%
매매차익· 환차익 비과세 매력 더해 인기몰이 가속화 전망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삼성증권은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가 론칭 일주일 만에 판매 규모 60억원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달 1일 론칭됐다.

현재 삼성증권 모바일 채널을 통해 매수할 수 있는 해외채권은 미국국채, 선순위 KP(Korean Paper·달러표시 한국기업 채권)물이다.

삼성증권은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 론칭과 동시에, 기존에 1만 달러(약 1400만원)이던 미국 국채 최소투자금액을 1백달러(약 14만원)까지 낮춰 진입장벽을 최소화했다. 

또한 편의성과 접근성에 매매차익과 환차익 비과세 매력까지 더한 해외채권 인기몰이가 가속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한 전체고객 중 무려 88%가 모바일 앱을 활용해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론칭 첫날 기준 전체 모바일 해외채권 매수 고객 중 이미 자산에 국내채권을 편입하고 있는 고객이 74%, 이전에 국내외 채권 투자를 경험해본 고객이 7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이 삼성증권에 맡긴 평균 총 예탁자산은 39억원에 달했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수고객 중 절반 가까이는 연령대도 높지 않았다.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투자자들이 43%로 집계됐다.

최소 투자금액을 낮추고 모바일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이자, 대체로 기존에 '채권 투자 경험이 있는', '젊고 스마트한 자산가' 고객들이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 김성봉 상품지원담당은 "이용 증권사에 관계없이 투자자가 동일한 상품(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대개 증권사가 상품(채권)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증권사의 상품소싱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자산관리 명가로서 오랜기간 다져온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시황에 맞는 투자대안을 늘려 나가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 들어 이달 16일까지 5조3000억원 이상의 국내채권을(국고채, 회사채, 신종자본증권 등) 판매하며 채권 투자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일찍이 온라인에서 국내채권을 매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채권투자 대중화를 선도해온 삼성증권은 해외채권까지 범위를 넓혀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매매 가능한 해외채권 라인업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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