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결제일로부터 3일만에 정산대금의 100%를 무료로 지급하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 이용 대상 사업자를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누적 정산대금은 지난달 기준 14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빠른정산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요건은 기존 ‘직전 월 총 주문건수 10건 이상 및 반품률 20% 미만’에서 확대 후 ‘직전 3개월 총 주문건수 10건 이상 및 반품률 20% 미만’으로 완화됐다.
빠른정산을 이용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예상치 못하게 주문건수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더라도 빠른 자금회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새로운 요건이 적용되기 시작한 9월 이후 빠른정산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는 사업자는 지난 8월보다 약 9% 증가했으며, 이들의 93%는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영세·중소 사업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향후 기존보다 빠른정산 혜택을 유지하는 사업자 증가율이 매월 상승해, 내년까지 기존 기준 대비 최대 16% 더 늘어나는 효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대금 규모는 서비스가 정식 출시된 2020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8개월 만에 14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6%인 9조5000억원은 영세·중소 사업자에게 지급됐다. 빠른정산 서비스를 경험한 소상공인은 8만여명이며, 이들의 약 93%는 영세·중소 사업자에 해당한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빠른정산'은 네이버파이낸셜을 대표하는 혁신적 금융서비스이자, 대표적인 소상공인 친화정책으로도 자리매김 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데이터와 기술, 그 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