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취약계층 고금리대출 금리·연체 이자 감면
BNK부산은행, 취약계층 고금리대출 금리·연체 이자 감면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9.13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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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부산시-시의회와 함께 실시하는
경제위기 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 일환
연 7% 초과하는 개인·소상공인 금리 감면 안내
코로나19 피해업종 고객 연체이자 전액 감면
은행 전 영업점 및 고객센터 통해 확인 가능
부산은행과 부산시가 지난 2일 체결한 ‘경제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김지완(오른쪽 세 번째부터) BNK금융 회장,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BNK부산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인상,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부산은행은 13일, 부산시, 시의회와 함께 실시하는 ‘경제위기 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금리대출 금리감면과 연체이자 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연 7%를 초과하는 개인 대출 및 소상공인 대출을 이용 중인 거래 고객에게 최대 1%p 금리를 감면(연 최저 7% 적용)한다. 대상자는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총 대출금액이 5억원 이하인 개인 및 소상공인이며, 대상자에 대해서는 이날 SMS(메세지)로 통지할 예정이다. 정책성 상품 및 최근 1개월 이내 신규 대출거래 등 일부에 대해서는 적용이 제외된다. 

연체이자 전액 감면 제도도 시행해 금융거래 정상화를 지원한다. 대상은 코로나19 피해업종으로 지정된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및 코로나19 관련 대출상품을 보유한 고객이다.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 접수하고 연체중인 대출의 정상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연체이자를 전액 감면해주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은행의 이번 지원 방안은 '경제위기 극복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2일 BNK부산은행은 부산시와 3년 간 총 7조3000억원 규모의 상생경영 실천을 위한 ‘경제위기 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민금융지원 ▲취약계층지원 ▲재기지원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차주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유동성확보 중심의 ▲서민금융지원에 2조6200억원 ▲기존 대출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에 3조9250억원 ▲다시 일어설 기회 제공을 위한 재기지원에 7930억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은행은 부산시와 협업사업으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이차보전금리 2%)를 무이자로 제공하며, 1500억원 규모로 금리우대형 가맹점 사업자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 방안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연체이자 감면 프로그램, 1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하고, 7% 이상 고금리대출 보유 취약계층에 대한 최대 1%의 금리감면 등 부산은행만의 특화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의 금융 정상화를 돕는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70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을 포함한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3년간 총 300억원 상당의 채무탕감 프로그램도 시행해 사회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동백전 가맹점 사업자와 동백전 이용 개인들을 위한 신용대출 출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대출, 청년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 출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착륙을 지원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 책임 이행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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