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혁신' 은행권 하반기 대규모 채용 예정
'치열한 혁신' 은행권 하반기 대규모 채용 예정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9.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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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5개 전형서 하반기 총 400명 채용중
기업은행도 금융 일반·디지털 등 160명 채용중
금융권 채용박람회, 3년만에 대면 개최,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과 금융사 대표들이 참가 기관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권 채용박람회, 3년만에 대면 개최,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과 금융사 대표들이 참가 기관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올해 하반기 공채문을 활짝 열고 있다. 디지털 전환 등 영업환경 변화 속에서도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에서 전년보다 더 많은 채용 기회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우수한 예비 인재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 가운데 하반기 채용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5일부터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포함해 5개 전형에서 총 400명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분야는 ▲일반직 신입 행원 공채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특별전형 ▲디지털·ICT 수시채용 석박사 특별전형 ▲사회적 가치 특별전형 등 총 5개다.

이 중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2차 면접 순으로 이어진다. 서류 접수는 신한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22일까지 가능하다. 또 신한은행은 이번 신입 행원 채용 이외에도 경력직, 전문인력, 퇴직직원 재채용 등을 더해 하반기 총 700명 수준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도 하반기 신입 행원 160명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금융 일반, 디지털, 금융 전문, 글로벌 분야다. 지역인재, 보훈대상자, 고졸 인재의 경우 별도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윤종원 행장 취임 이후 고졸 인재에 대한 정규직 별도 전형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은행은 하반기에도 16명의 고졸 인재를 채용한다.

또 기업은행은 가족 돌봄과 치료·재활 등의 어려움으로 전일제 근무가 부담스러운 지원자들을 위해 '시간선택제 준정규직 채용'도 실시한다. 근무시간을 선택해 일일 4시간 근무가 가능하며 장애인, 보훈 대상자 각각 10명씩 선발한다. 지원서는 오는 27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중 신입 행원 정기공채를 할 예정이다. 또한 ICT·자본시장 부문 등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지난달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올해 수백 명 규모로 채용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지난 6월 채용연계형 인턴을 뽑은 데 이어, 이달 중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한다. 박성호 하나은행장도 "예년과 비슷하게 300명 수준을 채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일반직 행원 100여 명을 선발한 데 이어, 지난 6월부터 50여 명 규모의 IT부문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진행 중인 채용이 마무리되는 대로 하반기 공채를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은 상반기 450명을 신규채용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은 미정으로 알려졌다. 

지방은행들도 하반기 채용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행이 지난 1일 공채 접수를 시작했고 광주은행도 5일부터 두자릿수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에 나섰다.

BNK부산·경남은행은 지난 6일부터 지역전형과 비지역전형으로 나눠 두자릿수 규모로 신입행원 모집을 시작했으며, DGB대구은행도 7일 일반전형과 디지털·ICT전형에서 각각 두자릿수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 공고를 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회사에서 "최근 인력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늘려왔다"며 "앞으로도 치열한 혁신으로 국민 경제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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