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연간 26조원 서민·취약층 지원 나선다
하나금융, 연간 26조원 서민·취약층 지원 나선다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9.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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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 마련·실시
금융권 공동 민생안정 대책 더해 자체 지원안 펼쳐
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저축은행 등 관계사 연계
자영업자 연착륙 및 청년 금리 인하, 자산형성 지원
성실상환 서민·취약차주 6% 초과 이자 납부액 감면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 ESG 사회가치창출 활동 병행
함영주 회장 "실질적 지원에 임직원 모두 한마음 노력,
경제 어려울수록 금융이 앞장,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자영업자와 서민·청년·취약차주 등 금융취약 계층에 대해 연간 26조원 규모의 자체 금융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안정 과제에 적극 동참하면서, 동시에 하나금융만의 자체 금융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해 촘촘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사가 유기적으로 연계·협업한다. ​또한 하나금융은 ​청년과 중장년 모두의 일자리 사업, 저소득·사각지대 청소년 및 청년 지원사업, 노인과 미혼모 지원사업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자영업자·청년·취약차주 등 70만명 대한 촘촘한 지원   

​하나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의 신동반 성장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연간 약 70만명을 대상으로 총 2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이번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자영업자(19조원, 35만명) ▲서민·청년·취약차주(3조원, 25만명) ▲가계대출 실수요자(4조원, 9만명) ▲사회가치 창출(5년간 1조원)이라는 4대 부문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하나금융은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 취약차주들의 연착륙을 지원과 함께 금리 인상기 자영업자 손님들이 원리금 상환의 부담을 덜고 사업체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출발기금’ 프로그램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등이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동시에 하나은행은 이달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대해 10월부터는 자체 '만기연장·분할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연착륙 방안으로 연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거나 회복중인 소상공인에게 상환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고금리대출 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지원도 계속된다. 소상공인의 연 7% 초과 고금리 대출 기한연장 시 최대 1%p 금리를 감면해주는 '고금리 소상공인 대출' 금리감면과 함께 비은행권에서 사용중인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낮은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도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최근 증가중인 영세 자영업자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부터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보상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하나카드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장단기 카드대출 이용 시 1%p의 금리를 할인한다.

꾸준히 대출을 갚아온 서민들의 6% 초과 이자 납부액은 매월 대출원금 상환에 쓰는 '성실상환 취약차주 이자감면' 프로그램도 시행될 예정이다. 하나저축은행도 ‘햇살론대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서민 정책금융을 확대해 보다 폭넓게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료=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은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예비 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 청년 기업가들에게 0.7%p의 신규 여신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창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중은행 중 단독 판매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통해 청년 세대의 자산 형성과 미래 준비를 후원한다.

이같은 서민·청년·취약차주 등 금융취약계층 대한 '핀셋' 금융지원과 동시에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은 실제 금융상품과 영업 현장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령자를 포함한 기초연금수급자를 위한 수시입출금 상품 ‘연금하나통장’은 오는 17일부터 우대금리를 2.0%p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고령 손님 맞춤형 ATM 메뉴’ 신설은 물론 ‘시니어 컬처뱅크‘를 연내 추가 개설해 고령자 모임과 디지털/금융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금융이 먼저 앞장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의 손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일자리 창출·저소득 청소년·고령자·미혼모 등 지원 강화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가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지원도 실천하기로 했다. 

먼저, 청년과 중장년 모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사회혁신기업에서의 취업 연계형 인턴십 ▲전국 단위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조기퇴직 신중년들의 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저소득·사각지대 청소년·청년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한다. ▲저소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조손가정, 장애부모가정 취약계층 청소년의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보호종료 예정인 청년들의 사회진출 지원 등 자립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보육시설 거주 아동·청소년에게는 교육 멘토링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시설 퇴소를 앞둔 청년들에게는 홀로서기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 내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노인과 미혼모를 포함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정성 있는 ESG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간다. ▲취약계층 노인 지원 ▲미혼모 자립 지원 ▲학대피해아동 토탈케어 등을 통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그간 지속해온 고령자와 미혼모 지원을 강화한다. 정기 봉사활동의 임직원 참여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미혼모 가정 주거 지원 ▲미혼모 취업 지원 ▲심리정서 지원 등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미혼모 가정이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의 빈틈없는 추진을 위해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 실시 ▲손님 응대 효율화를 위한 지원 매뉴얼 배포 ▲유관 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상근 TFT 조직 '금융지원114 통합지원반' 운영 등 손님과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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