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 선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 선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9.02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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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2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 열어
"1년에 공급하는 5억 대 기기에 친환경 기술 적용할 것"
삼성전자 DX(세트)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1일(현지 시간) 'IFA(국제가전박람회)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DX 부문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DX(세트)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1일(현지 시간) 'IFA(국제가전박람회)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DX 부문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삼성전자 DX부분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이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기기간 연결을 확장해 스마트싱스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 시각)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고, DX부문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한 부회장은 “미래 세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나만의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는 캄 테크를 구현하고 친환경을 회사 경영 전반에 체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스마트싱스 대중화의 원년”이라며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이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이 경쟁적으로 IoT 플랫폼을 내놓았지만, 아직 많은 소비자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데 제약을 느끼고 있다”며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통해 이 같은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타사 기기와의 연동 확대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강화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자사 제품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TV와 생활가전에 HCA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의 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TV·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Matter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도 탑재해 모바일 제품의 스마트싱스 환경과 함께 타사 기기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확대와 함께 사용자 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수는 2억3000만 명 수준인데 5년 내 2배 이상 늘어 5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이 스마트싱스를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개발자들의 참여도 독려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이탈리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스마트싱스 홈’으로 불리는 특별한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친환경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는 비전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홈·오피스·차량 등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연간 5억 대가량 공급하는 기업이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친환경 기술을 얼마나 적용하는가에 따라 제품의 제조·유통·사용·폐기에 과정에서 나오는 환경 저해 물질을 줄일 수 있다.

이에 한 부회장은 “고객이 우리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구 환경을 지키는 실천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의 성능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술에서도 중단 없는 혁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간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폰과 모니터 ▲태양광·실내 조명등으로 충전이 가능한 솔라셀 리모컨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세탁기 ▲업사이클링 가능한 에코 패키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모터 평생 보증 등 그 어느 기업보다 광범위하게 친환경 기술을 발굴·적용해 왔다.

한 부회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가는 데는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 역시 자체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전문 단체·국제기구 등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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